국립민방위재난안전연구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제(글로벌) 재난안전관리 과정’을 운영합니다. 이 과정은 한국의 선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알리고, 재난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각국 주요 부처의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이론학습과 현장견학으로 구성돼 한국의 재난관리체계에 대한 전문교육은 물론, 실제 상황에서의 안전교육 체험을 통한 참여형 교육이 이뤄진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그동안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 대학과 협력하여 국제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19개국 38명을 대상으로 1일 과정으로 시범 운영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7월에는 1주일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재난안전관리를 전파하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교육 프로그램에는 홍수, 급경사지, 산사태 등 주요 재난에 대한 이론교육과 국내 주요 재난현장을 방문하는 현장견학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재난안전관리 교육과정을 선진국으로 확대하여 교육원을 국제 재난안전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